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이해하기
이전 포스팅에서는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5년 후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3차 계획과 같은 내용이며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라는 추진방향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수도권 광역시를 기준으로 메가시티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접 도시들과 연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런 이유로 이번 4차 계획에서는 비수도권 국토균형발전이 새로운 테마로 언급되었다.
용량부족 해소와 단전구간 연결은 단시간에 완성될 사업은 아니다.
그런 이유로 4차 계획에서도 가장 핵심으로 언급되었다.
그리고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4차 계획에 처음 등장한
"기존노선 급행화"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중심부로 이동하는 시간은 열차에서만 한 시간 이상 소요된다.
비슷한 길이의 9호선의 경우 급행을 이용할 시 이동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되어 편의성이 확보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경부선,(1호선) 분당선, 과천선(4호선), 일산선(3호선))의 급행화를 진행하여 GTX처럼 이동시간을
단축시키는 사업이 시작되었다.
4차 계획에서는 신규사업으로 수색~서울~광명라인과 함께 광명~평택 복복선사업이 등장한다
두 라인 모두 병목구간 해결사업으며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이 완공될 때 쯤 진행될 사업이다.
예산은 무한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문경~김천선 단선철도다.
현재 개통된 이천~문경구간과 거제KTX로 알려진 남부내륙고속철도 구간이 착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단절구간인 문경~김천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완료시 수서광주 복선전철과 연결되어 SRT를 이용하여 이천, 문경, 거제를 이동할 수 있으며
인천발KTX 완료시 KTX까지 운행 가능한 노선이다.
점촌~영주선의 경우 이천~거제구간이 완전개통되면 중부권 내륙철도와 중앙선 사이를 연결해주는 노선이다.
아직 이천~거제구간도 전 구간 착공전이므로 시기상조다.
4년이 지난 지금도 아무런 움직임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노선이다.
주요 거점간 고속연결사업은 기존 진행사업들이 너무나도 많다.
인천발, 수원발KTX, 서해선, 동해선 , 중앙선, 장항선, 중부내륙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남부내륙선, 강원선등
모조리 천문학적 예산을 집행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사업은 시기상조다.
기존 진행노선이 대부분 개통했을때 다시 살펴보도록 하자.
비수도권 광역철도는 기존 사업들중 대구권 광역철도와 대구1호선 하양연장은 개통했으며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구간은 현재 공사중이다.
다음으로 진행될 신규노선 중 가장 기대되는 노선은 동탄~청주공항선이다.
수도권 내륙선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현 노선은 수도권 지역 중 공항 접근이 어려운 경기남부지역 주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예정이다.
특히 평택, 동탄에 위치한 기업들 또한 이용 편의성이 증대되기 때문에 해당 노선 개통시
청주국제공항의 규모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철도의 경우 개통된 노선이 상당히 많다.
수인선, 진접선, 별내선, 하남선이 개통했으며 7호선 연장 도봉산~포천선이 현재 공사중이다.
신규로 기대되는 노선은 3차 계획에서도 언급된 위례과천선, 대장홍대선 정도이다.
나머지 노선은 전혀 기대되지 않는 노선이며 4년이 지난 지금도 아무런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간단하게 4차 계획에서 알아봤는데
진행되는 사업은 3차와 동일하게 많은 지역에 파급력을 보여주는 노선이 먼저 진행된다는 것이다.
예산은 한계가 있으며 제2경인선, 신구로선 같이 경제성이 떨어지며 입지가 좋지 않는 지역들간의
연결노선은 앞으로도 외면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러므로 계획이 발표되었다고 부화뇌동하지 말고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접근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