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인프라사업의 성패는 어디서 갈려지는 것일까?
1차원적으로 생각해보면 이용승객이 많아서 사업성이 확보되는 경우이다.
그리고 역사내 상업시설이 활성화되어 임대수익이 두번째이다.
마지막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으면서 역세권 개발까지 진행되면 그 노선의 수익성은 보장되어
운영에 큰 문제가 없다.
위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노선이 9호선 민자사업이 될 것이다.
그리고 신분당선이 어느정도 수준을 방어 할 것이다.
문제는 사업성이 확보되지 못해 최소수익을 보전해주는 노선들인데 지자체 예산을 갉아먹게 되어
신규사업 진행에 발목을 잡을 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노선이 용인,의정부,김해경전철이다.
예측한 것보다 이용승객은 형편없으며 유동인구가 적으니 역사내 상가임대수입도 형편없다.
그리고 역세권 개발은 꿈도 꿀 수 없는 노선이다.
이런 노선은 지속적으로 운영업체가 바뀔수 밖에 없다.
요금을 함부로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번에 협의된 노선은 우이신설선이다.
개통전에는 인근 주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지만 개통 후 이용승객 수는 형편없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다.
우이신설선은 지대가 높은 곳 주거단지를 지나는 노선이다.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아파트 정문, 후문 원하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경전철의 경우 승강장 위치가 제약적일 수 밖에 없다.
어차피 도시철도를 이용해서 환승을 해야하니 나와서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역세권 개발은 꿈도 꿀수밖에 없다.
우리는 개통 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간단하다. 기존 교통체계와 비교해서 혁신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면 될 일이다.
부디 영양가 있는 인프라만 살펴보는 눈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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